[정희원 기자] 만성적인 근골격계 통증으로 고민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한방 매선요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부산 진구 참편한한의원은 임용균 대표원장(한의학 박사)이 오는 24일 KNN ‘메디컬 24시 닥터스’에 출연, 통증 매선요법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임 원장은 매선요법의 시술 원리와 작용기전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방송에는 10년 이상 지속되는 만성 허리통증으로 고생한 60대 여성의 사례가 소개된다. 허리·왼쪽 엉덩이의 지속적인 통증과, 왼쪽 다리저림이 동반돼 일상 속 삶의 질이 떨어진 환자다.

이 환자는 3년 전 척추측만증·척추전방전위증 등을 진단받고 다양한 치료에 나섰지만 호전되지 않은 상태에서 내원했다. 영상 검사상 기존 질환뿐 아니라 척추관협착증·척추분리증 등이 동반돼 있어 매선요법과 추나요법으로 치료에 나선 뒤의 이야기를 그린다.

 

통증 매선 요법은 아직 대중에게 생소한 한의학적 치료법이다. 이는 체내에서 분해·흡수되는 의료용 실을 피하 근막·근육·힘줄·인대 등에 자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의학에서 매선요법은 혈자리에 침을 통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일으키는 ‘유침(留鍼)’의 원리를 근거로 한다.

 

임용균 원장은 “중년 및 노년층 환자가 자가 운동을 통해 근력을 회복하는 것은 젊은층에 비해 어렵다”며 “매선요법을 적용하면 약해진 근육을 선택적으로 강화하고 통증을 개선하는 혈자리가 지속적으로 자극돼 요통 및 관련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추나요법으로 신체 불균형을 회복하고, 체력을 보강하고 척추·관절에 영양을 공급하는 한약 처방을 병행함으로써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임용균 원장은 “매선요법은 한의학에서 오랫동안 사용돼 온 치료법으로 각종 근골격계 통증질환의 근본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임상을 통해 치료 우수성과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된 만큼, 근골격계질환을 오래 앓아 치료를 포기하려는 환자들이 매선요법을 통해 삶의 희망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송은 24일 오후 7시 10분 ‘KNN메디컬 24시 닥터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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